7개월 통신비가 ‘0원’? MZ세대 몰리며 불붙은 알뜰폰 경쟁 [김민주의 MZ 트렌드]
2023. 4. 18.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뜰폰 할인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한 커뮤니티에는 알뜰폰 요금 할인 경쟁 현황을 표현한 밈이 게시됐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MZ세대의 짠테크 열풍에 최근 알뜰폰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엠' 가입자의 60%는 2030세대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은행권도 사업 진출하며 경쟁 심화
알뜰폰 할인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한 커뮤니티에는 알뜰폰 요금 할인 경쟁 현황을 표현한 밈이 게시됐다. 이 게시물은 조회수 18만 회를 넘어가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MZ세대의 짠테크 열풍에 최근 알뜰폰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알뜰폰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약 28만 명 늘어난 1334만 6083명을 기록했다. 전체 이동통신사 내 알뜰폰 업체 점유율 또한 작년 1월 14.65%에서 올해 17.4%로 급증했다.
알뜰폰은 기존 통신사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이용자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 통신사의 서비스와 품질은 비슷하지만 요금제가 저렴한 편이고 무약정으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알뜰폰은 ‘효도폰’ 혹은 ‘아재폰’으로 불릴 정도로 중장년층 사용자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를 보면 MZ세대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지난 2월 국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엠’ 가입자의 60%는 2030세대다. 30대(37.8%), 20대(23.2%), 40대(17.7%) 순으로 가입자가 많고 20대부터 40대까지 포함하면 전체 고객의 80%에 육박한다.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알뜰폰 시장 규모가 커졌다. 업체들 간에는 ‘치킨 게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졌다. 모빙, 이야기모바일, 아이즈모바일 등 중소 알뜰폰 업체들은 잇달아 ‘월 0원 요금제’를 쏟아내고 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MZ세대를 겨냥해 길게는 7개월까지 최대 65GB 데이터(기본 15GB+25개월간 50GB 추가 지급)를 ‘0원’에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통신 3사는 5G 중간요금제를 서둘러 내놓는 중이다. 또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젊은 층의 이탈을 막기 위해 데이터 중심 상품인 청년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2일, 금융위원회는 2년짜리 특례 서비스였던 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을 정식 승인했다. 알뜰폰 서비스가 은행권 부수 업무로 인정되면서 타 은행들의 시장 진출 가능성도 커졌다. 특히 업계는 기존에 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발을 들여놓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정식으로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알뜰폰 시장 업체 간 경쟁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알뜰폰 할인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한 커뮤니티에는 알뜰폰 요금 할인 경쟁 현황을 표현한 밈이 게시됐다. 이 게시물은 조회수 18만 회를 넘어가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MZ세대의 짠테크 열풍에 최근 알뜰폰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알뜰폰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약 28만 명 늘어난 1334만 6083명을 기록했다. 전체 이동통신사 내 알뜰폰 업체 점유율 또한 작년 1월 14.65%에서 올해 17.4%로 급증했다.
알뜰폰은 기존 통신사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이용자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 통신사의 서비스와 품질은 비슷하지만 요금제가 저렴한 편이고 무약정으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알뜰폰은 ‘효도폰’ 혹은 ‘아재폰’으로 불릴 정도로 중장년층 사용자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를 보면 MZ세대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지난 2월 국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엠’ 가입자의 60%는 2030세대다. 30대(37.8%), 20대(23.2%), 40대(17.7%) 순으로 가입자가 많고 20대부터 40대까지 포함하면 전체 고객의 80%에 육박한다.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알뜰폰 시장 규모가 커졌다. 업체들 간에는 ‘치킨 게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졌다. 모빙, 이야기모바일, 아이즈모바일 등 중소 알뜰폰 업체들은 잇달아 ‘월 0원 요금제’를 쏟아내고 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MZ세대를 겨냥해 길게는 7개월까지 최대 65GB 데이터(기본 15GB+25개월간 50GB 추가 지급)를 ‘0원’에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통신 3사는 5G 중간요금제를 서둘러 내놓는 중이다. 또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젊은 층의 이탈을 막기 위해 데이터 중심 상품인 청년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경비즈니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