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4년 동안 촬영만 하고 공개 미뤄져, 일 하는 이유를 잃어가는 느낌들었다"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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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년경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리고 할리우드 진출작 '더 마블스'로 이제는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인의 배우가 된 박서준을 만났다.
4년 만에 영화로 대중 앞에 인사하는 박서준은 "작품을 하는 이유는 여러분들께 저를 보여주고 싶어서다. 좋은 평이든 나쁜 평이든 계속 들어야 에너지가 되고 일을 해나가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계속 촬영을 했지만 보여줄 수 없었던 몇 년을 보내다 보니 지치게 만들더라. 일을 하는 이유를 잃어가는 느낌이었다."라며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하며 지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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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청년경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리고 할리우드 진출작 '더 마블스'로 이제는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인의 배우가 된 박서준을 만났다. 박서준은 이병헌 감독의 영화 '드림'에서 전직 축구선수이지만 상황에 떠밀려 반강제로 계획에도 없는 홈리스 국가대표축구팀의 감독을 맡게 된 축구선수 '홍대'를 맡아 놀라운 피지컬과 케미를 선보이며 작품을 이끌어 갔다.
4년 만에 영화로 대중 앞에 인사하는 박서준은 "작품을 하는 이유는 여러분들께 저를 보여주고 싶어서다. 좋은 평이든 나쁜 평이든 계속 들어야 에너지가 되고 일을 해나가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계속 촬영을 했지만 보여줄 수 없었던 몇 년을 보내다 보니 지치게 만들더라. 일을 하는 이유를 잃어가는 느낌이었다."라며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하며 지냈음을 고백했다.
그는 "현장에서 촬영하고 연기하는 건 살아있는 느낌이 드는데 작품이 너무 꽁꽁 숨겨져 있으니까 피드백을 받을 수 없는 게 지치더라. 이 기간이 더 길었다면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이 영화를 통해 관객도 만나도 지인의 반응도 보고, 이런 게 너무 필요했던 순간이고 시기였다."라며 4년 만의 개봉하게 된 의미를 밝혔다.
박서준은 "에너지를 충전할 데가 없다. 제 또래 정도 되면 오는 당연한 고민거리 같다. 그 정도 나이가 된 거 같다. 이게 이겨내야 할 문제면 이겨내야 할거 같은데 주어진 거에 대해 열심히 하는 건 성격도 있지만 그거야말로 제가 저를 지키는 방법 같다. 뭘 하든 최대한 안 맡으려고 미루다가 맡게 되면 부끄럽지 않게 하고 싶은 거. 맡았으면 대단한 평가를 받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하지 않는 모습은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 저한테 떳떳하지 못할 거 같다. 그게 원동력인 거 같다."라며 계속해서 에너지를 내고 일하게 되는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했다.
박서준이 말하는 원동력은 책임감이었다. 작품을 해 나가는 모습에서도 그의 책임감은 느껴지지만 특히나 예능에서의 사소한 모습에서도 얼마나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내해려고 하는지 느껴지는 부분이라 쉽게 공감이 갔다.
이렇게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박서준의 작품들은 올해 한 번에 쏟아져 나온다. 예능 '서진이네', 영화 '드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 크리처'까지. "다들 조금씩 밀려서 결국 올해 다 공개가 된다. 지금 작품 촬영도 하고 있는데 그 중간에 홍보도 해야 하고 스케줄 조율하느라 매니저가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 하지만 4년간 작품 공개를 안 하고 지내다 보니 이렇게 작품이 공개된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주어진 상황에 열심히 하려 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라며 올해를 맞이하는 심경을 밝혔다.
박서준의 작품이 공개되지 않았던 4년 동안 극장가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다. 한국 영화가 최악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 그는 "저는 의무감 때문은 아닌데 극장은 자주 찾는 편이다. 최근에도 개봉하는 영화를 보고 계속 극장은 찾을 것. 기부도 그렇고 어떤 일이건 '나 하나 한다고 바뀌겠어?'라는 마음으로 하면 안 된다고 하던데, 저는 제 역할로 최선을 다하려 한다. 좋은 평을 받고 입소문이 나는 영화는 객석에 관객이 많더라. 저도 좋은 작품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홍보로도 작품을 궁금해할 수 있으니 홍보도 열심히 할 것. '드림'은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면 좋겠다."라며 뜨거운 마음으로 작품을 홍보했다.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드림'은 4월 26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어썸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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