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앞둔 尹 "한미동맹, 이익 따라 이합집산 않아" 발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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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한미 동맹을 두고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한미 동맹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다"며 "이해관계가 대립하거나 문제가 생겨도 충분히 조정할 수 있는 회복력 있는 가치 동맹"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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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하거나 문제 생겨도 회복력 있는 가치동맹"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한미 동맹을 두고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한미 동맹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다"며 "이해관계가 대립하거나 문제가 생겨도 충분히 조정할 수 있는 회복력 있는 가치 동맹"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마지막 국무회의였던 만큼 국무위원들에게 한미 동맹의 가치를 강조한 메시지로 볼 수 있지만, 최근 불거진 '미 정부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동맹이 이번 사태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도 읽힌다.
도감청 의혹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사안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언이 나온 배경에 대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한미 관계를 '형제'와 '가족'에 빗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형제는 여러가지 이유로 싸울 수 있다. 다툰다고 해서 형제와 가족이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동맹도 모든 이해관계가 일치할 수 없고 이익이 부딪힐 수 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극복한다면 충분히 그 틀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데, 한미가 바로 그런 동맹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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