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심의 첫날부터 파행…위원장 불참 반발한 노동계 퇴장(상보)

최정훈 2023. 4. 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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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 회의가 첫날부터 파행했다.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1차 전원회의가 근로자위원의 전원 퇴장하면서 파행됐다.

이는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과 권순원 공익위원 간사 등이 회의장 내 노동계 관계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는 상황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근로자위원들이 반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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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1차 회의부터 파행
노동계 관계자들 피켓 시위에 박준식 위원장 등 공익위원 불참
회의 시작 50분 후 근로자위원들 반발하며 전원 퇴장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 회의가 첫날부터 파행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에 앞서 한국노총,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권순원 공익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1차 전원회의가 근로자위원의 전원 퇴장하면서 파행됐다.

이는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과 권순원 공익위원 간사 등이 회의장 내 노동계 관계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는 상황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근로자위원들이 반발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박준식 최임위 위원장과 공익위원들은 회의 시간이 지나도록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최임위 전원회의는 관례상 노동계와 경영계, 공익위원의 모두 발언까지 언론 등에 공개하고 있다.

이날 회의장에는 공개 범위까지 노동계 관계자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영대 경영학 교수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참여하고 있었다.

이에 최임위 사무국은 노동계 관계자들이 퇴장해야 회의가 진행될 수 있음을 공지했다. 그러나 노동계 관계자들은 관례상 회의 공개 범위인 모두 발언까지는 자리하겠다고 하자, 위원장과 공익위원 등이 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회의 시작 후 50분이 지난 오후 3시 50분에 근로자위원들이 회의가 더 이상 진행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전원 퇴장했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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