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英 시그니처디스커버리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나선다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4. 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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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이 글로벌 종합 신약 개발사인 시그니처디스커버리(이하 시그니처)와 오픈 컬래버레이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자가면역질환 신약 유효물질 발굴을 위해 이번 계약을 맺었다.

대웅제약은 시그니처의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효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시그니처는 ‘단편 화합물 기반 신약 개발법(FBDD)’과 ‘가상탐색(V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효능, 기전 확보 및 개발 가속화를 위해 단백질 과학, 결정학 측면에서도 지원이 이뤄진다. 대웅제약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 분야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PPI란 단백질들이 서로 결합해 생물학적 시스템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그니처는 2004년 영국에서 설립된 통합형 신약 발굴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 중 하나인 FBDD는 분자량 200 이하의 단편화합물을 이용해 선도물질을 찾아내는 방법을 뜻한다. VS는 다양한 화합물 구조에 대한 정보가 담긴 컴퓨터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약물의 표적에 가장 결합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식별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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