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입대 배웅은 방탄소년단과 아미처럼 [이승훈의 뮤세권]

이승훈 기자 2023. 4. 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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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의리도, 아미(팬덤명)의 팬덤 문화도 빛났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멤버 제이홉이 18일 진에 이어 그룹 내 두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가운데, 과거와 달라진 입대 현장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진이 입대할 때 모든 멤버가 현장을 찾아 배웅했던 것처럼, 제이홉 입대 현장에도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진을 비롯해 모든 멤버들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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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사진=방탄소년단 진 SNS
[이승훈 스타뉴스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의리도, 아미(팬덤명)의 팬덤 문화도 빛났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멤버 제이홉이 18일 진에 이어 그룹 내 두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가운데, 과거와 달라진 입대 현장이 눈길을 끌었다.

제이홉은 이날 오후 강원 원주시에 위치한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제이홉은 이곳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자대 배치를 받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10월 17일.

(원주=뉴스1) 권현진 기자 =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 정호석)을 태운 차량이 18일 강원도 원주 36사단 신병교육대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제이홉의 훈련소 입소에는 현재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진을 비롯해 뷔, RM, 정국, 지민, 슈가가 함께했다. 2023.4.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서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이니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제이홉을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이홉 또한 개인 SNS에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라. 대한민국의 건장한 청년의 한 명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이니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며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사진=위버스
과거 연예인들의 입대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은 물론, 그를 마지막으로 배웅하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다른 장병과 가족들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교통 체증까지 이어지면서 팬덤 문화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방탄소년단과 아미는 달랐다. 대규모 팬클럽을 보유하고 있는 제이홉 입대 소식에 원주시 지자체와 경찰, 소방, 군 당국 등은 소방차와 구급차는 물론, 통제 인력을 모두 동원해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했으나, 우려할 만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다.

현장에는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플래카드와 제이홉 사진이 래핑된 버스가 그의 배웅을 대신했다. 제이홉과 다른 군 장병들을 배려한 것.

아미의 이러한 성숙한 팬덤 문화는 앞서 진이 입대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현장에는 소수의 아미를 제외하고는 "우리 아미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 돼요"라고 당부했던 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팬들의 마음만 가득했다.

또한 진이 입대할 때 모든 멤버가 현장을 찾아 배웅했던 것처럼, 제이홉 입대 현장에도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온 진을 비롯해 모든 멤버들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현재 신병교육대 조교로 근무하고 있다.

/사진=빅히트 뮤직
/사진=방탄소년단 진 SNS
방탄소년단은 진에 이어 제이홉도 군 생활을 시작했다. 다음 입대자는 아직 누구일지 모르지만,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은 적어도 2025년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 뮤직 역시 2025년 팀 활동 재개를 목표로 설정한 상황.

음악뿐 아니라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팬덤 문화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 훈훈함을 안기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아미다. 다음 입대 현장에서도 이러한 성숙한 팬덤 문화를 보여줄지 향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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