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발전연구소, 이주여성 위한 자선전시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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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로 따뜻함을 나눌 수 있을까.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아프리카 출신 이주여성 아바나(가명)의 수술 및 치료비를 마련을 위해 19∼20일 용산구청 용산아트홀에서 '행복나눔 자선전시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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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로 따뜻함을 나눌 수 있을까.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아프리카 출신 이주여성 아바나(가명)의 수술 및 치료비를 마련을 위해 19∼20일 용산구청 용산아트홀에서 ‘행복나눔 자선전시회’를 연다. 아바나는 케냐 출신으로 현재 무릎 관절증 등으로 인해 거동이 어렵다.
아바나를 돕기 위해 뭉친 건 6개 나라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20명과 민속공예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지난 8개월 동안 농구와 미운오리새끼(어글리더클링)를 모티브로 마크라메(서양매듭공예)와 케냐산 원석을 사용한 아프리카 전통 돌 공예, 손뜨개질 등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들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판매수익금은 전액 아바나 가정에 기부한다.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소장은 “1천여만원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무릎관절 골관절염과 원발성 무릎 관절증으로 투병 중인 아바나를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라며 “남편 없이 초등학교 3학년 자녀와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아바나의 치료비와 생활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2007년부터 이주 아동과 비이주 아동을 위한 농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어글리더클링’, ‘글로벌 프렌즈 농구단’, ‘파스텔세상 다문화가족 어린이 농구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농구발전연구소와 용산청소년센터가 주최한다. 후원은 용산구청, 배우 다니엘 헤니, 마을방송국 용산FM, 용산구 가족센터, 용산교육복지센터, 용산복지재단. 지원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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