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 내 육교도 안전 살핀다…교육부, 5월까지 집중점검

고유선 2023. 4. 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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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화재에 취약한 학교 건축물과 교육시설 내 보도육교 등에 대해 5월 26일까지 '2023년 집중 안전점검'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외단열공법(드라이비트)으로 마감한 학교 건축물 가운데 도서·산간 지역과 인접한 191개 동이다.

최근 경기도 성남에서 발생한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를 고려해 교육연구시설 내 보행자용 육교 5개도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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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화재에 취약한 학교 건축물과 교육시설 내 보도육교 등에 대해 5월 26일까지 '2023년 집중 안전점검'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교량 보행로 아래 설치된 임시 지지대 (성남=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9일 경기도 성남시 궁내교 보행로 아래에 하중 분산을 위한 임시 지지대(잭 서포트)가 설치돼 있다. 성남시는 지난 5일 발생한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를 계기로 9일까지 탄천 교량 16곳에 임시 구조물을 설치할 방침이다. 2023.4.9 xanadu@yna.co.kr

점검 대상은 외단열공법(드라이비트)으로 마감한 학교 건축물 가운데 도서·산간 지역과 인접한 191개 동이다.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마감한 건축물은 노후화로 마감재가 파손될 경우 내부 단열재가 노출돼 화재에 취약하다.

교육부는 최근 강원도에서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건물 관리 상태를 철저하게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경기도 성남에서 발생한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를 고려해 교육연구시설 내 보행자용 육교 5개도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 시설사용자 등이 합동점검반을 꾸려 점검하고, 위험 요인이 발견되면 사용 제한 등의 조처를 한 뒤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박성민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와 사회변화로 재난의 유형과 범위가 복잡·다양해져 예방적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미리 찾아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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