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템, GS글로벌과 손잡고 임플란트 해외시장 공략 가속
미국·유럽시장 적극 진출
"해외시장 발굴·개척 노하우
양사 시너지효과 기대 커"
국내 임플란트 전문기업 바이오템임플란트와 국내 주요 종합상사인 GS글로벌이 손잡고 글로벌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영호 바이오템임플란트 대표와 김상윤 GS글로벌 상무는 최근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템은 제품 라인업과 기술력을, GS글로벌은 세계 17개국에 뻗어 있는 네트워크와 시장 개척 역량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치과 의료기기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바이오템은 치과용 임플란트 및 치과용 의료기자재의 제조·판매·유통 공급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설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해왔다. 특히 이 회사는 임플란트의 주요 소비자인 치과의사 약 200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바이오템은 현재 미국, 러시아, 튀르키예, 베트남, 여러 중동 국가를 비롯해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임플란트 전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2030년 '글로벌 톱10'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GS글로벌은 헬스케어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협업할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GS그룹의 신사업 전략보고회에서 헬스케어사업의 신성장 아이템으로 진단기기, 미용기기, 치과용 기기 등 3가지를 선정하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S글로벌은 2020년 하반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휴마시스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시키면서 헬스케어 사업의 가능성을 봤다. GS글로벌 신사업은 김상윤 상무가 이끌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치과 임플란트 시술에 필요한 전반적인 임플란트 시스템과 제품 라인업, GS글로벌의 해외 네트워크, 여기에 바이오템과 GS글로벌의 해외 시장 발굴 및 개척 노하우를 더해 미국과 유럽에서 치과용 임플란트 공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호 대표는 "양사는 수년 동안 국내외 신시장 및 신사업을 개척했던 충분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치과 의료기기 산업 분야에서 선도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으로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미진한 점을 서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치과용 임플란트·보철 시장 규모는 2017년 95억4800만달러에서 연평균 7.6% 성장해 올해 14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는 인구 1만명당 약 600명이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치과의사의 80%가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있다. 한국 임플란트 시장은 2016년부터 연평균 10.8%씩 성장해 올해 약 4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문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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