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학생 대상 햇살론유스 1000억 증액…총 2000억 규모

기사내용 요약
최상대 기재차관, 서민금융 관계자 간담회
저소득층 난방 효율화 47억·3000가구 확대

[서울=뉴시스]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18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서민금융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3.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소액 금융대출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대학생을 지원하는 '햇살론 유스' 공급 규모를 두 배 늘린 총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8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을 방문해 서민금융 관계자들과 취약계층 금융지원 현황 및 금융약자를 위한 복권기금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서민들이 고금리의 불법 사채시장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금융 약자를 위한 촘촘한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햇살론 유스 사업 출연금 증액 계획을 언급했다.

햇살론 유스는 만 34세 이하이면서 연 소득이 3500만원을 넘지 않는 대학생, 미취업청년, 사회초년생(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에 연 3.6∼4.5% 금리로 최대 1200만원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거치기간은 최대 8년, 상환기간은 최대 7년이다.

최 차관은 복권기금으로 지원되는 햇살론유스 사업 보증재원이 4월 중 소진될 우려가 있어 사업출연금을 증액해 대출 공급 규모를 1000억원 추가하는 방안을 금융위원회 등과 협의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비 지원 규모도 기존 909억원에서 47억원 증액한다. 지원 대상 가구도 기존 3만1000가구에서 3000가구를 추가해 3만4000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18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서민금융 관계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3.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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