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메르켈, 역대 세번째 특별공로훈장 받아…'러 우호' 자격 논란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특별 공로훈장인 '대십자장'(Grand Cross)을 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메르켈 전 총리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그는 독일이 수많은 위기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게 지휘한 전례 없는 정치인"이라며 "도전 속에 우리나라를 새로운 경제적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특별 공로훈장인 '대십자장'(Grand Cross)을 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메르켈 전 총리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그는 독일이 수많은 위기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게 지휘한 전례 없는 정치인"이라며 "도전 속에 우리나라를 새로운 경제적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그는 패기와 지성, 열정으로 지난 16년간 독일에 헌신했다"며 "16년이란 긴 시간 동안 자유와 민주주의, 독일과 독일 국민의 안녕을 위해 신체적 힘이 다할 때까지 지치지 않고 일했다"고 밝혔다.
메르켈 전 총리는 2005~2021년 재임 기간 자신을 지지해 준 가족과 전직 보좌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사람들은 종종 정치를 뱀 구덩이(snake pit)라고 말하지만 정치의 반대편이 아니었다면 저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것이 제가 항상 정치를 즐길 수 있었던 이유"라고 소회를 밝혔다.
독일 역사상 대십자상을 받은 사람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서독을 재건한 콘라드 아데나워 서독 초대 총리와 동서독 통일과 유럽통합을 이끈 헬무트 콜 총리 단 둘뿐이었다. 이날 수여식에는 올라프 숄츠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메르켈 전 총리가 재임 시절 러시아와 연결된 가스관 노르트스트림 건설 등 러시아 우호 정책을 펼친 데 대한 비판에 직면해 있음에도 수상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을 제기했다. 독일은 메르켈 정부에서 지난 수십 년간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높여온 탓에 개전 이래 에너지 문제를 겪고 있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