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김우민·양재훈·최동열, 남자 혼계영 한국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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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20), 김우민(22), 양재훈(25), 최동열(25)로 이뤄진 강원도청 수영팀이 혼계영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강원도청은 18일 제주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8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3분34초96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한라배에서 2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운 최동열은 2021년 제16회 대회에 이어 2년 만에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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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강원도청 수영팀, 3분34초96…2년 만에 0.3초 앞당겨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황선우(20), 김우민(22), 양재훈(25), 최동열(25)로 이뤄진 강원도청 수영팀이 혼계영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강원도청은 18일 제주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8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3분34초96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2021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이주호, 조성재, 문승우, 황선우가 작성한 3분35초26을 2년 만에 0.3초 앞당긴 한국신기록이다.
혼계영 400m는 4명의 영자가 배영, 평영, 접영, 자유형 순으로 100m씩 이어 달리는 단체전이다.
배영 구간을 맡아 첫 영자로 나선 김우민은 54초95를 기록했다. 현재 배영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이주호(국군체육부대)에 이어 2위였다.
지난 16일 남자 평영 100m에서 59초65로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최동열은 100m를 59초25로 통과해 가장 먼저 평영 구간을 마쳤다.
이어 양재훈이 52초72로 접영 구간을 책임졌다.
자유형 영자로 가장 마지막에 출발한 황선우는 48초04의 구간기록으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강원도청 수영팀은 올 초부터 지난 3월까지 2023년 경영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선발돼 진천선수촌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한 사실상의 '대표팀'이다.
맏형 양재훈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실격했는데 한국신기록으로 그때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게 열심히 해준 팀 동료들과 이보은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더욱 훈련에 매진해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종목인 자유형이 아니라 배영 구간을 맡은 김우민은 "소속팀으로 한국기록을 경신해 정말 영광스럽다. 4명 모두 각자의 몫을 해줬고, 이 멤버와 함께라서 더욱 뿌듯하다"며 웃었다.
막내이자 에이스인 황선우는 "멤버들이 앞에서 너무 잘해준 덕분에 제가 마무리까지 잘 터치할 수 있었다. 앞으로 강원도청 팀으로 더 좋은 성적 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라배에서 2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운 최동열은 2021년 제16회 대회에 이어 2년 만에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최동열은 "두 번째로 MVP에 선정돼 무척 기쁘다. 제주도에서는 항상 결과가 좋았던 만큼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기쁜 마음만큼이나 더 큰 욕심이 생겼다.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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