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주’ 훔친車로 광란의 질주...잡고 보니 운전석엔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4.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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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 자료사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훔친 차량을 운전해 광주에서 경주까지 이동한 중학생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경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중학생 A군(14)과 B군(13)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7일 새벽 광주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를 절도한 뒤 경주까지 300㎞ 넘게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당일인 오후 3시 30분께 부산을 거쳐 경주로 진입하던 중 수배차량 검색시스템에 걸려들었다. 당시 이들은 경찰이 검문검색을 하는 모습을 보고 도로변에 차를 버린 채 달아났지만, 곧 수색에 나선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뒤져 보조키를 찾아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범행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이들을 부모에게 인계했다. 아울러 범행에 가담한 일당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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