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전단지 함부로 붙였다가 전화폭탄…불법광고 잡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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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동안 55만7330건의 전화를 걸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른바 '대포킬러'라고 불리는 불법 광고물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도입했다"며 "1분기 동안 약 56만건의 전화를 걸어 광고 효과를 차단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은 불법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에 일정 간격으로 전화를 걸어 해당 회선을 계속 '통화 중'인 상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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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 번호로 폭탄전화해 마비시키기도
90일 동안 55만7330건의 전화를 걸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하루에 무려 6173건꼴이다. 서울 동대문구가 운영하는 불법 광고물 자동경고발신시스템 이야기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른바 ‘대포킬러’라고 불리는 불법 광고물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도입했다”며 “1분기 동안 약 56만건의 전화를 걸어 광고 효과를 차단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은 불법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에 일정 간격으로 전화를 걸어 해당 회선을 계속 ‘통화 중’인 상태로 만든다. 상대방이 전화를 받으면 경고 메시지를 통해 옥외광고물법 위반행위이자 행정처분 대상자임을 안내해 자발적으로 광고 행위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한다.
동대문구는 올해부터 보다 강력한 단속 효과를 위해 연속 발신 주기를 ‘10분·20분’에서 ‘5분·10분’으로 절반으로 단축했다. 특히 음란성 광고물의 경우 발신 주기를 1초로 해 광고 효과를 마비시켰다. 또 발신 번호 차단을 대비해 100개의 발신 번호를 확보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1년 평균 9140건의 불법 광고물이 부착됐다. 해당 시스템을 운영한 뒤 실제로 불법 광고물 부착 건수가 얼마나 줄어들지는 올해 1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도 구민 편의 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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