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선로 쌓인 눈 제거용 '융설제' 국산화 성공…연 1억 절감

대구교통공사는 18일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선로에 쌓인 눈을 녹이는 융설제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3호선 전동차가 모노레일을 따라 도심을 지나는 모습. 2018.12.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교통공사는 18일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선로에 쌓인 눈을 녹이는 '융설제'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선로에 쌓인 눈을 녹여 차체의 미끄럼 등 사고를 방지하는 융설제는 겨울철 노즐을 통해 3호선 궤도빔에 살포되는데, 그동안 일본 제품 수입에 의존해 왔다.

국산화 성공에 따라 대구교통공사는 연간 1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교통공사는 또 모노레일 차량 관련 기술 국산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까지 경북 구미에 있는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3호선 분기기의 주요 부품을 국산화했으며, 공사 기술진에서 중정비 기술력을 습득해 14억원 이상의 외화를 아꼈다.

대구교통공사는 양방향 전기집진기 등 98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기술 특허료로 31억원의 부대수익을 올렸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