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커스서 매 맞던 사자 탈출…관객들 살기 위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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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서커스단 공연 중 사자가 공연장에서 탈출하면서 관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허난성 뤄양에서 서커스 공연을 하던 사자 2마리가 철망을 빠져나왔다.
조련사들이 장애물을 다시 정리하는 동안 사자들이 철망 밖으로 탈출한 것이다.
관객들이 황급히 뛰쳐나가며 한순간에 공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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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15분 만에 붙잡혀 인명 피해는 없어
동물 학대 공연 법적으로 금지됐지만 일부 남아있어
중국의 한 서커스단 공연 중 사자가 공연장에서 탈출하면서 관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허난성 뤄양에서 서커스 공연을 하던 사자 2마리가 철망을 빠져나왔다.
당시 철망 안에는 조련사 2명과 사자 2마리가 있었다. 사자들은 조련사의 지시에 따라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곡예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조련사들은 긴 막대로 바닥을 내려치거나 사자를 때렸다.
사고 직전에는 사자 1마리가 묘기를 부리다 장애물에 몸에 끼어 날뛰기도 했다. 관객들은 이 모습을 보며 박장대소했지만, 웃음소리는 금세 비명으로 바뀌었다. 조련사들이 장애물을 다시 정리하는 동안 사자들이 철망 밖으로 탈출한 것이다.
관객들이 황급히 뛰쳐나가며 한순간에 공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아이를 안고 뛰느라 신발까지 벗겨진 관객도 있었다. 심지어 사자 1마리는 주차장 인근까지 나가 도망치던 관객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사자는 탈출 15분 만에 붙잡혔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해당 서커스단에 영업 중단을 명령했다.
한편 중국은 서커스 공연에서 동물이 사망하거나 사람이 다치는 사건이 늘어나자 2010년 동물을 학대하는 형태의 공연을 금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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