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시민 공감 없는 부산시 상징물 변경 철회하라"

차근호 2023. 4. 18.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가 도시 상징물(심벌마크)과 시기(市旗)를 변경하려고 하는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이를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민단체운동연대, 부산민예총, 부산디자인총연합회, 부산참여연대 등은 18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공감 없는 부산시 심벌마크 변경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민단체, 부산시 상징물(시기) 변경철회 촉구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디자인총연합회, 부산민예총 등 6개 단체 회원들이 18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부산시 상징물(시기) 변경철회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4.18 kangdcc@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시가 도시 상징물(심벌마크)과 시기(市旗)를 변경하려고 하는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이를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민단체운동연대, 부산민예총, 부산디자인총연합회, 부산참여연대 등은 18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공감 없는 부산시 심벌마크 변경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당초 바다와 갈매기 오륙도 모습을 활용해 만들어진 심벌마크를 부산의 영문자 이니셜 B, S를 활용한 디자인의 심벌마크로 바꾸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시민의 관점에서는 이 상징 마크가 지극히 추상적이어서 그것이 B와 S 인지 인식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왜 '시기'에 굳이 영어 이니셜을 넣어야 하는지 동의할 수 없다"면서 "서울특별시와 6대 광역시 중에서 '시기'의 상징을 이처럼 영어 이니셜로 제작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부산지역 전문가들도 모른 채 변경되고 있는 상징물 변경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번 만들어진 '상징'은 변경도 쉽지 않아 충분한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친 뒤 시민의 공감을 얻으면서 추진돼야 한다"면서 "부산시는 시기 변경을 전면 재검토 하라"고 밝혔다.

왼쪽이 기존, 오른쪽이 변경 추진되는 부산시 심벌 마크 모습 [부산시 조례 캡처]

read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