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시민 공감 없는 부산시 상징물 변경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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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도시 상징물(심벌마크)과 시기(市旗)를 변경하려고 하는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이를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민단체운동연대, 부산민예총, 부산디자인총연합회, 부산참여연대 등은 18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공감 없는 부산시 심벌마크 변경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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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시가 도시 상징물(심벌마크)과 시기(市旗)를 변경하려고 하는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이를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민단체운동연대, 부산민예총, 부산디자인총연합회, 부산참여연대 등은 18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공감 없는 부산시 심벌마크 변경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당초 바다와 갈매기 오륙도 모습을 활용해 만들어진 심벌마크를 부산의 영문자 이니셜 B, S를 활용한 디자인의 심벌마크로 바꾸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시민의 관점에서는 이 상징 마크가 지극히 추상적이어서 그것이 B와 S 인지 인식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왜 '시기'에 굳이 영어 이니셜을 넣어야 하는지 동의할 수 없다"면서 "서울특별시와 6대 광역시 중에서 '시기'의 상징을 이처럼 영어 이니셜로 제작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부산지역 전문가들도 모른 채 변경되고 있는 상징물 변경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번 만들어진 '상징'은 변경도 쉽지 않아 충분한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친 뒤 시민의 공감을 얻으면서 추진돼야 한다"면서 "부산시는 시기 변경을 전면 재검토 하라"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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