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여론조사 과학적이지 않다면 국민을 속이는 것"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근로시간 유연제와 관련한 여론 수렴 절차에 대해 “과학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결국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해 정부는 광범위한 여론 수렴을 1대 1 대면조사, FGI(집단심층면접), 표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여론조사 내용도 결과뿐 아니라 내용과 과정도 모두 공개돼야 한다”며 “특히 표본 여론조사는 표본 설정 체계가 과학적이고 대표성이 객관화돼야 한다. 나아가 질문 내용과 방식도 과학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다면 결국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 여론조사 과정과 결과를 소상히 알려드리고 이에 따라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당정 협의 역시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해 속도감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매체는 미국 여론조사회사 모닝컨설트를 인용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19%로 22개국 지도자 가운데 꼴찌'라고 보도했는데, 표본 크기와 표본 구성 등을 밝히지 않아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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