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다룬 뮤지컬 '광주' 23일 프로야구 경기장서 특별무대

배우 김찬호 시구자로 초청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다룬 뮤지컬 '광주'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서 특별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뮤지컬 '광주' 팀은 시구와 애국가 제창, 축하 공연 등을 진행한다. 시구는 평소 타이거즈의 팬으로 잘 알려진 배우 김찬호가 맡았다.

김찬호는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게돼 팬으로서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특히 뮤지컬 '광주' 팀과 함께 축하무대까지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애국가 제창은 배우 김수, 효은, 최지혜가 함께한다. 배우 김수는 광주 출신으로 알려졌다.

특별무대에서는 광주의 평화로운 봄을 기다리는 소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뮤지컬 넘버 '그날이 올때까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광주 출신의 배우들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 콘텐츠 중 예술과 스포츠가 만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상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뮤지컬 '광주'는 5월16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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