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 잘못 누른 흑인 소년에 총격...84세 美 백인 남성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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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초인종을 잘못 누른 10대 흑인 소년에게 총을 쏜 84세 백인 남성이 기소됐습니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사는 84살 앤드루 레스터는 지난 13일 자신의 집 초인종을 누른 16살 흑인 소년 랠프 얄 군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총에 맞은 소년은 사건 당일 형제를 데려오라는 부모의 심부름으로 이 동네에 왔다가 주소를 잘못 보고 레스터의 집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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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초인종을 잘못 누른 10대 흑인 소년에게 총을 쏜 84세 백인 남성이 기소됐습니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사는 84살 앤드루 레스터는 지난 13일 자신의 집 초인종을 누른 16살 흑인 소년 랠프 얄 군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레스터는 경찰 조사에서 이 소년을 침입자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총에 맞은 소년은 사건 당일 형제를 데려오라는 부모의 심부름으로 이 동네에 왔다가 주소를 잘못 보고 레스터의 집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년은 총 2발을 맞아 머리와 팔을 다친 뒤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해 집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소년에게 전화를 걸어 빠른 쾌유를 빌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어떤 아이도 초인종을 잘못 눌렀다는 이유로 총에 맞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며 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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