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파이널 무대 앞둔 TOP6…지금이 ‘피크타임’[종합]
‘무명의 반란’ 신드롬을 일으킨 ‘싱어게인’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내놓은 ‘피크타임’은 시청률 0%대와 1%대를 오가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체감 인기만큼은 뜨거웠다.
‘피크타임’은 지난 2월 1회부터 TV·OTT 통합 비드라마/쇼 부문에서 점유율 10%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에도 2주 연속 통합 1위 자리를 지켰다. ‘피크타임’의 경연, 투표에는 국내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해외 K팝 팬덤들이 몰렸다.
무엇보다 다시 보기 힘든 역대급 무대들이 이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큰 화제몰이를 했다. 그 여파로 ‘피크타임’ 톱6는 오는 5월 콘서트로 직접 팬들을 만난다.
이날 팀 7시는 “단편적인 예로는 SNS 팔로워가 대폭 증가한 것부터 활동할 떄는 받아보지 못한 지하철 광고 등 서포트를 통해 느끼고 있다.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변화를 전했다.
알바돌로 응원을 받았던 팀 11시는 “‘피크타임’을 통해 무대를 준비하면서 무대에만 집중하다보니 일을 병행하기 어려웠다. 알바를 모두 그만 둔 상태”라고 했다.
태환은 “큰 변화를 느낀 건 제가 팬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하루에 등업 신청이 100여명 이상이 들어온다”며 “처음엔 2천여명이었는데 현재는 5천여명 넘게 늘어난 상태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힘들었던 무대로는 대부분 3라운드를 꼽았다. 팀 20시는 “이전 라운드에서는 신나고 자유분방한 곡들을 하다가 3라운드에서는 감성적인 곡이었다.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고 돌아봤다.
팀 7시는 “1라운드 라이벌 매치가 기억에 남는다. 노래가 높고 퍼포먼스 난이도가 상당했다. 아무래도 인원이 두 명이라 쉴 틈 없이 움직이는 편인데 열심히 춤을 췄던 첫 무대라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팀 24시도 “3라운드”를 꼽으며 “연습시간이 길기도 해서 한 달 반 동안 연습을 해왔는데 저희가 중간에 인원 조정이 있었다. 짧은 기간 안에 무대를 서야했던 상황이 큰 시련이었던 것 같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팀 24시는 멤버 김현재가 학폭 의혹에 휩싸이면서 팀을 재편했다.
‘피크타임’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팀의 매력도 있다. 팀 11시는 “우리 강점은 팀워크다. 각자 배려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 개성과 매력을 최대한 뽑아낼 수 있었다”고 성과를 전했다.
팀 24시는 “우리는 이곳에서 만들어진 팀이다. 우리의 매력은 ‘개그 코드’다. 서로 잘 맞아서 같이 있으면 너무 재밌다”고 웃으며 답했다.
19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파이널 라운드 무대 관전포인트도 밝혔다.
팀 8시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만한 무대를 준비했다. 끊임없는 함성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팀 20시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았던 컨셉추얼한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고, 팀 11시는 “‘피크타임’을 나오기 전에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었는데 지금은 새롭게 집을 되찾은 느낌이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서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팀 11시가 되겠다”고 의미를 전했다.
팀 투표와 개인 투표 합산 점수와 3라운드 신곡 매치 베네핏까지 적용된 최종 순위에서 6위는 팀 20시, 5위는 팀 13시, 4위는 팀 24시, 3위는 팀 8시가 올랐다. 2위는 팀 7시가 차지했고,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지킨 팀 11시가 1위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생방송 최종 파이널 라운드는 19일 오후 8시 5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피크타임’ TOP6 콘서트 ‘YOUR TIME’은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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