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프리먼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인종차별적 표현"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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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모건 프리먼(85)이 인종차별적인 용어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외신 매체 선데이타임즈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배우 모건 프리먼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모건 프리먼은 그가 출연하는 영화 '어 굿 퍼슨(A Good Person)'을 홍보함과 동시에 '인종차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모건 프리먼이 인종차별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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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예은 기자] 배우 모건 프리먼(85)이 인종차별적인 용어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외신 매체 선데이타임즈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배우 모건 프리먼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모건 프리먼은 그가 출연하는 영화 '어 굿 퍼슨(A Good Person)'을 홍보함과 동시에 '인종차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날 모건 프리먼은 "제가 공개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두 가지 있다"라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는 매년 10월 한 달 동안 이뤄지는 미국 연례 행사인 '흑인 역사의 달'이 모욕적이라며 "우리의 역사를 한 달로 줄여버리겠다는 겁니까?"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모건 프리먼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는 표현은 모욕적이다"라며 "아프리카가 무슨 나라인 것처럼 말하는데, 대륙이다. 유럽 같은 거다"라고 역설했다. 일반적으로 혈통을 지칭할 때, '한국계 미국인'처럼 나라 이름을 붙여 표현하지만, 유독 흑인의 혈통을 설명할 땐 나라가 아닌 대륙 이름을 붙이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모건 프리먼이 인종차별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나는 흑인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지만, 흑인이라는 정체성이 내 전부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해당 발언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모건 프리먼은 "네, 맞습니다. 당신은 나를 그렇게 정의할 수 없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한편, 모건 프리먼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 '어 굿 퍼슨'은 지난 3월 24일 북미에서 개봉해 절찬리 상영 중에 있다. '어 굿 퍼슨'은 주인공 앨리슨(플로렌스 퓨 분)가 큰 사고를 당한 후 자신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려냈다. 국내 개봉 일자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모건 프리먼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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