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친중후보 선두…대만, '단교' 공약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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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현지시간) 치러질 남미 파라과이 대선 유세에서 '대만과 단교, 중국과 수교'를 공약으로 내건 좌파 후보가 선두를 달리면서 대만이 그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대선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18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류융젠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파라과이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대만은 파라과이와의 협력을 지속시킬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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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만 "파라과이 협력 지속시킬 자신있어"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오는 30일(현지시간) 치러질 남미 파라과이 대선 유세에서 '대만과 단교, 중국과 수교'를 공약으로 내건 좌파 후보가 선두를 달리면서 대만이 그 수교국인 파라과이의 대선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18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류융젠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파라과이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대만은 파라과이와의 협력을 지속시킬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은 파라과이와 긴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경제무역 관계는 안정적으로 성장했으며 협력은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파라라이 여야, 인민들은 이런 사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라과이 야당인 정통급진자유당(급진자유당)의 에프라인 알레그레 후보가 집권당인 공화국민연합당(콜로라도당) 산티아고 페냐 후보를 앞서고 있다.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알레그레 후보는 40.6%의 지지를 얻고 35.5%에 그친 페냐 후보를 따돌렸다.
여당인 콜로라도당은 1947년 이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을 제외하곤 정권을 잃은 적이 없다. 알레그레 후보의 선전은 70년 넘게 집권한 보수 우파에 대한 민심의 피로감에 더해 정부·여당의 부패를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공공화와 부패 청산, 빈곤층 구제, 조직범죄 소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알레그레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끝낼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반면 페냐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하면 지난 60여년 간의 수교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대만의 수교국인 온두라스가 중국과 수교함에 따라 '미국의ㅗ 뒷마당'으로 불려 온 중남미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대만과 공식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는 파라과이, 교황청(바티칸), 벨리즈 등 13개국 뿐이다.
미국 역시 파라과이 대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탈미국’ 움직임이 보였고, 전통적인 우방인 파라과이마저 중국으로 넘어갈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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