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깜짝 놀라겠네”...기술력 뽐낸 삼성 ”10분에 80% 충전”
배터리 초격차 기술 선보여
삼성SDI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중국 상하이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오토 상하이에 참가해 고객사를 위한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최신 배터리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오토 상하이’는 ‘오토 차이나’로 불리는 중국 최대 모터쇼 중 하나로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번갈아 열린다. 삼성SDI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5회 오토차이나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6세대 각형 배터리 P6를 선보인다. 삼성SDI는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독자 특허를 가진 실리콘탄소복합체(SCN) 기술로 P6에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급속충전 성능을 구현했다. P6는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기존 P5 대비 에너지밀도를 10% 이상 향상시킨 제품이다. 또 제조 공법을 개선해 10분 만에 80%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 삼성SDI는 2024년 P6를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실물도 선보였다. 46파이 제품은 기존의 원통형 배터리보다 크기를 키우고 성능을 극대화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는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라는 의미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 양산을 앞둔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을 선보이며 배터리 기술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삼성SDI는 경기 수원 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올 상반기 중 준공하고 시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SDI는 최근 중국에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SDI R&D 차이나(SDIRC)’는 중국의 우수 대학·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특화 기술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연구소 내에 배터리 소재 검증 랩을 구축해 신소재를 발굴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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