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미 정상회담 전략 필요…핵공유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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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당대회 당권주자였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산업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동맹 업그레이드를 위한 전략적 목표를 분명히 세워야한다"며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한·미 핵공유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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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지난 전당대회 당권주자였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다가오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산업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동맹 업그레이드를 위한 전략적 목표를 분명히 세워야한다"며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한·미 핵공유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미 동맹은 말 그대로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며 "대한민국이 전쟁의 잿더미에서 70년이란 짧은 기간 내에 세계 10위권의 경제·기술·군사·문화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든든한 버팀목은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한·미 안보동맹을 위해 미국과의 핵공유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핵공유' 방식과는 다르게 한반도에 핵을 들여오지 않더라도 확실하게 미군의 핵무기를 빠른 시간 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전략 수립 단계부터 공동으로 참여하고, 연습을 정례화하고, 결정도 함께하도록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원자력협정 개정을 통해 일본처럼 핵 재처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보동맹을 넘어 과학기술동맹, 경제안보동맹으로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국 정부의 글로벌 공급망 재구축 전략에 대응하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이 개별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을)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적 역할을 확대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에선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안보·정보 동맹이 더 굳건해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든든하고 튼튼한 사이버 정보의 공조 방안 등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동맹 협력의 영역을 정보와 사이버로 확대하는 과정에 있다. 안보동맹을 떠받치는 것이 정보의 공유"라며 "한·미 간 깊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또 이에 맞춘 상호 이해와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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