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 '홍천기'→'사내맞선'→'낭만닥터3'로 연타석 흥행 예고 "돌담으로 돌아오자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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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이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강은경·임혜민 극본, 유인식·강보승 연출)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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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안효섭이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강은경·임혜민 극본, 유인식·강보승 연출)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16년 방영된 시즌1과 2020년 방영된 시즌2 연이어 최고 시청률 27%를 넘는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사례를 썼다. 2023년 3년 만에 시즌3를 선보인다.
안효섭은 GS(일반외과) 전문의 서우진 역으로, 시즌2에 이어 시즌3에도 합류했다. 극 중 서우진은 먹고 살기 위해 써전이 됐지만, 김사부를 만나 사람 살리는 '진짜 의사'로 거듭난 인물. 당시 첫 의학물에 도전한 안효섭은 안정적인 연기에 훈훈한 의사 가운핏을 자랑하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후 SBS '홍천기', '사내맞선'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이런 가운데 안효섭은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 소식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고 돌아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했다. 안효섭에게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는 어떤 의미인지, 시즌3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들어봤다.
안효섭은 3년 만에 돌아온 돌담병원 첫 촬영 현장에 대해 "반가운 얼굴들을 보며 인사하기 정신없었던 것 같다. 돌담병원이기에 제 몸과 정신이 기억하는 우진이의 삶으로 빠르게 몰입해 들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시즌3 제작을 예상했는지에 대해 안효섭은 "시즌2 끝날 무렵 사석에서 누군가 가볍게 던진 말이 시작이 됐다. 당시 모든 배우분들 제작진분들이 '언젠간 꼭 돌담으로 돌아오자'라는 포부를 가지고 마음을 모았던 기억이 있다. 저도 늘 '언젠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며, "시즌3에 합류를 결심한 이유는 심플하다. 제 마음이 끌려서, 행복해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즌3가 제작될 만큼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안효섭은 "첫 번째는 '낭만닥터 김사부'가 다루는 사람다운 이야기,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엇을 중요시해야 하고 왜 그렇게 살아가야만 하는지, 세상에 던져주는 메시지들이 우리들(시청자들)이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주제이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 제작진을 포함한 '낭만닥터 김사부' 팀의 통일된 굳건한 의지다"라고 말했다.
돌담 식구들의 '영원한 스승' 김사부 역 한석규는 현장에서도 김사부 그 자체라고. 그 존재만으로도 배우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안효섭은 "사부님은 언제 어디서든 항상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 존중을 담아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신다"라며, 드라마 밖에서도 이어지는 훈훈한 케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효섭은 시즌3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해 "우진이가 바라보는 세상의 형태가 달라졌다. 내적인 성숙함과 단단함으로 다져진, 보다 넓어진 삶의 그릇을 가지게 된 우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시즌2에서 3년이 흐른 뒤) 모든 인물들이 각자의 길을 선택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며 그 길을 따라 성장해가는 과정을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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