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0선 가능, 코스닥 2차전지 따라 변동"

광주CBS 조성우 PD 2023. 4. 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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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알고싶다]
핵심요약
대신증권 광주센터, "고금리 환경, 실적 검증된 가치주 탄력 가능성 높아"
지난주 반도체 업종, 포스코 계열사 급등…철강, 기계, 엔터 등 강세
제약‧바이오 관심 높아…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형주 접근 추천
3월 방한 중국인 전년대비 500% 상승, 1분기 국내 면세점 매출 급증
현대자동차, 기아 1분기 판매 실적 호조, 부품주 강세
1분기 엔터 4사 앨범 판매량 1,653만 장, 역대 최대 실적 전망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호승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2023년 4월 17일(월)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

[다음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 보는 시간인데요.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과 함께합니다. 차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충현> 네, 안녕하세요.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입니다. 

◇선은애> 먼저 지난주 시황은 어땠습니까?

◆김충현> 지난주 KOSPI와 KOSDAQ 각각 3.26%, 2.70% 상승한 2,571p, 903p에 마감하였습니다. 주 초반 반도체 업종의 강세를 비롯해 IRA 모멘텀이 더해지면서 풍력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수요일 미국의 CPI 둔화에도 의사록에 경기침체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제약바이오로 수급이 확대되면서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에코프로가 주춤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등 포스코 계열사가 급등했고, 철강, 기계, 엔터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고 3년물은 3bp 하락한 3.21%, 원/달러 환율은 18원 하락한 1,299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선은애> 지난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FOMC 의사록 공개 등 주요 이벤트가 있었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김충현> 우선 화요일 한국은행 금통위는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만장일치 결정이었고, 다만 최종 금리에 대해서는 추가로 1번 인상이 5명, 동결이 1명으로 지난번과 동일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감산 공식 발표이후, 시장은 반도체 스팟 가격에 관심이 많은데 디램익스체이지에 따르면 잠깐 상승했지만, 그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500일 만에 상승이라고 하니 의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수요일 미국 헤드라인 CPI는 예상보다 낮은 5.0%를 기록했고, 각종 선행 지표를 보더라도 시장에서 물가의 영향력은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처음으로 올해 하반기 얕은 침체가 올 것이라는 내용도 나왔는데, 앞으로는 발표되는 경기지표가 좋게 나와야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선은애> 지난주 거래소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말 발표한 'IPO 시장 건전성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시행 세칙 개정안을 발표했는데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김충현> 우선 기존 신규상장 종목의 경우 아침 동시호가에서 공모가의 90%에서 200%로 호가를 접수해서 결정된 가격를 기준가로 해서 장 시작 이후에는 가격제한 폭인 플러스 마이너스 30%으로 거래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동시호가에서 60%에서 400%로 확대됩니다. 예를 들면 공모가 각 1만 원이라면 기존에는 상장 당일 9천 원에서 2만 원에 시작해서 당일 최저 6700원에서 따상의 경우 2만 6천 원까지 가능했지만 이제는 최저 6천원에서 4만 원까지 될 수 있습니다. 

◇선은애> 변동성이 더 커진 것 같은데 예상되는 효과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충현> 예초에 제기된 문제가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사이언스 경우 동시호가에 큰 손 투자자가 대량 주문을 통해 공모주를 싹쓸이 해가서 수십억의 차익을 남겼다는 것인데, 앞으론 동시호가에 400%로 결정되면 그날은 더이상 가격이 올라갈수 없기 때문에 이런 사례는 사라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다만 변동성이 훨씬 심해져서 시초가 매매는 더욱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제도는 6월 26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선은애> 1분기에 가장 많이 상승한 업종인 2차전지에 대한 전망이 최근 엇갈리면서 시장에서는 2차전지의 다음 주자 찾기가 한창인데요, 우선 반도체와 바이오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충현> 시장에서는 실적개선 기대감이나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이 반도체입니다. 삼성전자가 인위적인 감산을 선언하면서 2분기 업황 바닥을 찍고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주는 업황이 턴 어라운드 할 때 주가가 미리 움직이기 때문에 현재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많고, 최근 글로벌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높이는 것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선은애> 일각에서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등이 여전한데요. 이에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약‧바이오가 4월 들어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데 제약‧바이오주 전망은 어떻습니까?

◆김충현> 우선 제약주가 낙폭도 컸고, 상위 6개 종목에 대한 선행 PER 20배 정도로 2015년 이래 밸류에이션이 가장 낮다고 합니다. 최근 뉴스를 보면 서정진 회장의 복귀로 셀트리온 3형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한올바이오파마 중국 임 3상 성공, 알테오젠 기술이전, 원숭이 두창 등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약 바이오 업종에는 종목별로 빠진 이유를 명확히 확인 한 후에 매수해야 합니다. 종목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대부분의 바이오테크 기업은 임상실험과 기술 수출의 기대 뿐인 경우가 많아서 실적 모멘텀 위주로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처럼 대형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선은애>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는데요. 향후 완만한 저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가치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표적인 가치주인 지주회사나 은행주는 부진한데, 가치주의 전망도 궁금합니다.

◆김충현> 1분기 가치주 상승률은 11%로 시장 평균보다 훨씬 주가가 못 올랐습니다. 보통 고금리 환경에서 실적이 검증된 가치주가 좋은데, 앞으로 경기도 별로고 금리 인하 등 시장 유동성 확대가 제한된 시장 상황이  지속된다면 가치주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적인 가치주인 지주사 등 고배당주도 있지만 어느 특정 섹터에 대한 투자보다는 하반기 수출  경쟁력이 있거나, 중국 리오프닝의 수혜 등 어떤 스토리 기반의 저평가 종목을 찾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최근 행동주의 펀드에서 종목도 공부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은애> 중국 리오픈 종목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셨는데 최근 중국 관련주 소식은 없습니까? 

◆김충현> 우선 1분기 국내 면세점 매출이 급증했다는 뉴스에 호텔신라, 신세계, 글로벌텍스프리 등이 상승했습니다. 주 원인은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증가한 것지만 중국 입국자도 증가했다는 숫자도 나왔습다. 3월 방한 중국인을 보면 전년대비 500% 증가한 8만명으로 추정했습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올 2월 4만 6천 명에 비해 급증하고 있습니다. 좀 더 숫자가 뚜렷해지면 카지노, 화장품 등으로 확산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선은애>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1분기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추정되면서 관련 부품주의 흐름도 좋았는데요. 자동차 부품주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충현> 그동안 주가를 눌러온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물류비 문제가 해결 되면서 우선 현대차그룹의 매출 비중이 큰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부품주가 큰 폭으로 올랐고, 현대차 그룹이 전기차 생산량을 기존보다 5배 늘린다는 대규모 투자소식에 한온시스템, HL만도, 에스엘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부품의 실적개선 전망이 많은데 자율주행 관련 수주 확대에 HL만도나, 1분기 영업이익 개선폭이 가장 큰 종목으로 한온시스템, 에스엘, 현대모비스 순입니다.  

◇선은애> 지난주 여러 순환매 업종 중에 당분간 좋은 흐름을 보일 것 같은 업종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충현> 개인적으로 엔터주을 관심있게 보는데, 요즘 연일 호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제약주와 함께 경기침체 우려에도 경기에 덜 민감하고 성장성도 지속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습니다. 우선 엔터 4사는 올 하반기에만 10개의 신규 그룹이 데뷔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미 1분기 4사의 앨범 판매량만 1653만장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이고 당연히 실적도 사상 최대라고 보고 있습니다.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무엇보다 중국의 공연재개와 하반기 한국인 없는 현지화 아이돌 데뷔가 이어질 예정이라 코로나 이후 글로벌 팬덤을 본격 수익화 하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선은애> 마지막으로 이번 주 투자전략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김충현> 물가 둔화에 대한 추세는 확인되었고, 미국의 PMI 중국의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시클리컬 업종 주가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코스피는 지표에 따라 2600선도 가능해 보이지만 코스닥은 2차전지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좀 커질 수 있고, 그리고 2차전지 관련해서는 올해 주가 상승의 재료가 테슬라의 4분기 호실적이었는데 이번주 테슬라 1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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