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아파"…수영장 샤워실 쓴 男 줄줄이 병원행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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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 한 수영장 샤워실 이용자들이 줄줄이 두통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1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9분께 수성구 한 수영장 남자샤워실을 사용하고 두통과 인후통 등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18명이 두통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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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 한 수영장 샤워실 이용자들이 줄줄이 두통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1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9분께 수성구 한 수영장 남자샤워실을 사용하고 두통과 인후통 등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18명이 두통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 중 10대 2명과 20대 2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조사 결과 해당 수영장 직원은 "벌레를 퇴치하려고 분무기에 락스와 유리세정제, 물을 섞어서 뿌렸다"고 진술했다.
락스와 유리세정제를 혼합할 경우 유해 물질인 염소가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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