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박서준 “아이유에게 투덜대고 짜증내는 역할, 리액션이 중요했다”[MD인터뷰](종합)

2023. 4. 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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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드림’의 박서준이 뛰어난 코믹감각과 탁월한 운동실력으로 스크린을 찾아온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는 18일 언론과 화상인터뷰에서 축구선수 몸을 만들기 위한 트레이닝부터 아이유와의 호흡, 그리고 ‘더 마블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축구선수의 외양을 갖추기 위해 하체 위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맡이 했어요. 까무잡잡 피부를 위해 태닝도 많이 했고요. 달리는 장면이 많아 운동을 많이 했어요. 무엇보다 축구공과의 스킨을 많이 했고, 안나가던 조기축구도 나갔어요. 축구에 대한 감각을 키우려고 노력했죠.”

박서준은 극중 아이유와 코믹한 호흡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말맛 코미디’가 일품이다.

그는 “홍대는 소민이에게 투덜대고 짜증내지만 설득당하고 혼나는 인물인데, 그러한 상황이 재미있다”면서 “소민의 캐릭터가 명확하기 때문에 나는 액션보다 리액션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홍대와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그는 “절반 정도는 있는거 같다. 남 모르게 열심히 노력하고 부모님에게 투덜댄다. 주변 사람에게 잘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예쁘게 표현을 잘 못한다. 낯간지러움을 싫어한다”고 밝혔다.

이병헌 감독의 영화는 ‘스물’부터 좋아했다. 당시 20대가 출연할만한 영화가 없었는데, 또래 배우들과 함께 출연하는 영화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병헌 감독은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어요. 내가 흡수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로 인해서 공감을 하게 되고요. 저에게 1.5배 빠른 대화 템포를 요구했는데, 발음을 틀리지 않아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죠. 난 말이 느린 편인데, 연습하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는 최근 ‘더 마블스’ 예고편이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장발 헤어스타일에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서준은 “마동석 형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걱정이 많은 편이라 촬영현장이 어떤지 팁을 얻으려고 했다”면서 “직접 가서 느낀 것은 ‘트레일러에서 대기하는구나’ ‘식사를 따로 만들어 주는 구나’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마블 히어로 무비에 출연하며 글로벌스타로 발돋움하는 박서준. 그러나 그도 데뷔 무렵 극중 홍대처럼 좌절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

“주저앉고 싶었던 기억이 있죠. 오디션 한참 보러다닐때 낙방을 많이 했어요. 내 길이 아닌가 싶기도 했죠. 그런데 계속해서 마음에 가지고 있으면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포기하고 싶을 때 다음날 다시 일어나는게 중요했어요. 성장에 도움이 됐죠.”

‘드림’은 오는 4월 26일 개봉한다.

[사진 = 메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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