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5년 간 세계경제 성장 주도…미국의 2배"

김종훈 기자 2023. 4. 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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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향후 5년 간 미국을 앞질러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주 발간된 IMF 세계경제전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이 2028년까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의 22.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경제성장은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 상위 20개국에 70%가량 집중될 것이라고 IMF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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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8년까지 세계 GDP 성장분의 22.6% 차지…미국은 11.3%"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남을 갖고 있다. /로이터=뉴스1

중국이 향후 5년 간 미국을 앞질러 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주 발간된 IMF 세계경제전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이 2028년까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의 22.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인도가 전 세계 GDP 성장의 12.9%를, 미국이 11.3%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경제성장 기여도에서 미국이 중국에 두 배가량 뒤처진다는 계산이다.

경제성장은 중국,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 상위 20개국에 70%가량 집중될 것이라고 IMF는 전망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 2009년 결성한 '브릭'(BRIC) 국가들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2028년까지 40%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후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여로 브릭은 '브릭스'(BRICS)로 개편됐다. IMF는 남아공의 향후 5년 간 세계경제성장 기여는 0.5% 수준으로 미미할 것이라고 계산했다.

IMF는 금리인상의 여파로 향후 5년 간 세계경제 성장률은 3%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30년 간 내놓은 전망치 중 가장 낮다. IMF는 "각국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경제분열을 경계하고 생산성 증대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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