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준 “소매치기범 도발에 뺨 때렸더니 분수 피 흘려”(세치혀)

[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복준 형사가 고단수 소매치기범을 잡게 된 내막을 공개한다.

4월 18일 방송되는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수사반장 세치혀’ 김복준이 자신의 별명인 ‘쌍심줄’ 에피소드를 담은 형사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 네이버 TV를 통해 ‘충격! 100% 실화? 쌍심줄 경력 살려 썰 풀어내는 '수사반장 세치혀' 김복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선공개됐다.

김복준은 초임 형사 시절 당시 소매치기가 칼로 범행 타깃의 가방을 찢는 장면을 목격했고, 소매치기가 지갑을 갖고 튀는 이른바 ‘현장 박치기’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소매치기는 김복준에게 잡힌 순간 재빠르게 몸을 뒤집고 겉옷만 버린 채 도망가 버렸다. 범인과 달리기 시합을 시작한 김복준은 도심 한복판에서 추격전을 벌였다.

결국 지친 범인을 검거한 김복준. 하지만 범인이 훔친 물건과 범행에 사용한 면도칼을 찾지 못했다고. “증거 없으니 내보내”라는 고참 형사로 인해 김복준은 소매치기를 놓아줘야 했던 상황이었다.

이후 기고만장해진 소매치기범은 김복준에게 다가와 사과하라며 김복준의 턱을 톡톡 치며 도발하기 시작했다. 또한 김복준에게 “이 짭새가 말이야”라고 말해 화를 돋우기까지 했다고. 이에 썰마스터 장도연은 자신도 모르게 “건드리지마, 누군 줄 알고”라며 썰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소매치기가 자신의 신체에 손을 대고 ‘짭새’라는 말로 도발해 순간 화가 난 김복준은 얼떨결에 그의 뺨을 때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입에서 피가 분수처럼 나오는 그를 보고 당황했다. 그가 이상할 정도로 많은 양의 피를 흘렸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상황을 지켜본 고참 형사는 소매치기의 입을 강제로 벌렸고 충격적인 장면에 모두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사진=네이버 TV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영상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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