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횡령 혐의' 친형 재판 비공개 진행 신청

방송인 박수홍 씨가 친형 박 씨 부부의 횡령 공판에 다시 한 번 증인으로 서는 가운데, 재판의 비공개 진행을 원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은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박수홍 씨의 친 형 박 씨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에 대한 공판을 비공개로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 14일 비공개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신변보호요청서 등을 동시에 제출했다. 변호인은 논점과 관련없는 허위 악성 비방이 많다며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 재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공판에서는 박수홍 씨에 대한 변호인 측 신문이 진행됐다가 시간상의 이유로 중단된 바 있다.

당시 박수홍 씨는 친형 부부의 법인 카드 사용 내역, 상품권 구매, 허위 직원 급여 지금 등의 사안에 대해 증언하면서 "이건 단순한 횡령범죄가 아니다. 늘 검소하라고 초심을 잃지 말라던 이들이 숫자를 속이고 있지 않느냐. 기가 막히고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졀벽에서 '내가 죽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지옥 속에 살았다"라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사진=OSEN]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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