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맨유, 우승 못하는 아스날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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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우승에 실패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못한 시즌을 보낸 것이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을 아스날보다 좋게 마무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퍼디난드는 "아스날이 우승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위를 하고 우승 트로피 하나가 있다면 그들이 더 나은 시즌을 보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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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스날이 우승에 실패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못한 시즌을 보낸 것이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을 아스날보다 좋게 마무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퍼디난드는 "아스날이 우승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위를 하고 우승 트로피 하나가 있다면 그들이 더 나은 시즌을 보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팬은 잊고 당신이 선수라고 가정해 보라. 카라바오컵이든 무엇이든 우승 트로피를 얻고 (리그) 3위를 하는 선수와 우승 트로피 없이 2위로 마무리하는 선수 중 누가 더 행복할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스날은 시즌 초반부터 줄곧 1위를 달리며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에 우승 꿈을 키웠다.
그런데 2위 맨체스터시티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0일 리버풀과 2-2로 비기는 바람에 승점 차이가 4점으로 좁혀졌다. 승점 차이가 4점이지만 맨체스터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1점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 아스날과 리버풀 경기가 끝나고 미국 스포츠 통계 매체 '파이브써티에잇'에 따르면 아스날이 우승할 확률은 42%에서 34%로 떨어진 반면 맨체스터시티는 66%로 종전 집계보다 7% 올라갔다.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59점으로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선 멀어졌다.
하지만 1경기를 더 치른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 6점 차이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경쟁에선 안정권이며, 퍼디난드가 주장한 대로 2022-23시즌 카라바오컵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반면 아스날은 카라바오컵에서 3라운드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게 덜미를 잡혀 탈락했으며 FA컵에선 4라운드에서 맨체스터시티에 0-1로 졌다. 또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전에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무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퍼디난드는 맨체스터시티보단 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맨체스터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고지가 같은 최대 라이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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