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잠잠해지니 독감 기승…'脫마스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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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데 반해 철 지난 독감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반면 겨울철(12∼2월) 유행하던 독감 환자가 이달 들어 급증세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세라지만 취약시설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감염이 지속되고 독감까지 유행해 개인위생을 강화해야 한다"며 "외출 후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다중 집합장소에 갈 때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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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데 반해 철 지난 독감이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천404명으로 하루 평균 318명이다.
지난해 12월 하루 1946명에 달하던 코로나 확진자는 올해 1월 1천51명, 2월 376명, 3월 336명 등으로 지속적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겨울철(12∼2월) 유행하던 독감 환자가 이달 들어 급증세다.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등 방역수칙이 완화되고, 큰 일교차에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한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환자 수는 지난 2월 넷째주 11.6명으로 떨어졌다가 3월 셋째주 11.7명으로 반등했고, 이달 첫째주 15.2명으로 치솟았다.
독감의 유행 기준인 4.9명을 3배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7∼12세 어린이 환자가 25.8명, 13∼18세 청소년 환자는 23.9명으로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통상 독감은 11월 유행하기 시작해 이듬해 1월 정점을 찍는다.
4월까지 유행기간이지만 지난 3년간은 코로나 방역효과 등으로 잠잠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세라지만 취약시설 등을 중심으로 여전히 감염이 지속되고 독감까지 유행해 개인위생을 강화해야 한다"며 "외출 후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다중 집합장소에 갈 때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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