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혼잡에 서울시 "1년 내 '리버버스' 운행"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으로 서울시가 이른바 '리버버스'를 1년 안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8일) 서울과 김포를 잇는 수상 교통망 구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강을 오가는 수상 교통 수단인 리버버스는 속도가 50㎞로 빠르고 1회 수송 가능 인원이 200명 내외로 효율성도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김포시장이 제안했던 수륙양용버스는 수송능력이나 경제성 등을 고려했을 때 출퇴근 교통수단으로는 역부족이라고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 10개 선착장, 약 30㎞ 구간을 운영하는 노선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김포시민이 셔틀버스나 노선버스 등으로 행주대교 남단까지 이동한 뒤 행주대교 남단 선착장에서 리버버스를 타면 여의도까지 20분 안에 도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시는 리버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도입하고 비용 부담 등을 고려해 지하철과 버스와의 환승할인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리버버스는 1년 이내에 도입될 예정으로 시는 운항노선 등 세부 실행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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