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성장률 예상치 넘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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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소비 증가와 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시장 예상보다 높은 4.5%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1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8조4997억 위안(약 5460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무역 규모는 9조8877억위안(약 1893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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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소비 증가와 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시장 예상보다 높은 4.5%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1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8조4997억 위안(약 5460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5% 성장은 지난해 1분기 4.8% 이후 1년만에 4%대 성장률을 회복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는 2.9%였다.
1분기 성장률은 지난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발표한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5.0% 안팎'에는 못미치나 시장 예상치 3.8% 안팎과 로이터통신의 자체 조사 전망치보다는 다소 높은 것이다. 로이터는 1분기 중국 성장률이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7일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가 실물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중국은 11월까지 이어진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 등 대내외 악재 속에 3.0%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분기별로는 1분기 4.8%, 2분기 0.4%, 3분기 3.9%, 4분기 2.9%였다.1분기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으며, 특히 3월의 산업생산은 3.9%로 1분기 전체보다 높았다. 소매판매는 11조4922억위안(약 2201조원)으로 5.8% 늘었다. 특히 3월 한달간의 소매판매는 10.6%로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1분기 고정자산 투자는 10조7282억위안(약 2054조원)으로 5.1% 늘어났다.1분기 무역 규모는 9조8877억위안(약 1893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의 증가율을 보였다.이 가운데 수출이 5조6484억위안(약 1081조원)으로 8.4% 늘어났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국이 2028년까지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 비중이 22.6%에 달해 가장 많이 기여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어 인도 12.9%, 미국 11.3% 등 순으로, 특히 중국이 미국보다 두배 이상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IMF는 향후 5년간 금리 인상의 여파로 세계 경제가 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30년 래 가장 낮은 것이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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