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왜 올라가.." 나무에서 알몸 사진찍었다가 발리서 추방당한 러시아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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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성이 인도네시아 발리 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나무에서 알몸으로 사진을 촬영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결국 추방됐다.
18일 프랑스 AFP 통신은 최근 러시아 패션 디자이너인 루이자 코시크(40)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거대한 나무 앞에서 촬영한 알몸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가 추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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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여성이 인도네시아 발리 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나무에서 알몸으로 사진을 촬영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결국 추방됐다.
18일 프랑스 AFP 통신은 최근 러시아 패션 디자이너인 루이자 코시크(40)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거대한 나무 앞에서 촬영한 알몸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가 추방됐다고 보도했다.
그가 올라가 촬영한 나무는 발리 타바난의 바바칸 사원에 있는 700년 된 반얀트리로 발리 주민들이 영험하다고 믿는 나무였다.
이 사진을 본 한 인도네시아 사업가는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알몸으로 (신성한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은 것은 우리 조국을 무시한 행동”이라며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할 수 없다면 돌아가라”고 비판했다.
해당 사진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분노를 샀다. 이에 코시크는 지난 13일 이민국에 체포됐고 지난 16일 밤 모스크바행 비행기로 추방됐다. 그는 “나체 사진은 몇 년 전에 찍은 것”이라며 “이 나무가 신성한 나무인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5월에도 러시아 인플루언서 알리나 파즐리바와 그의 남편 안드레 파즐리브가 코시크처럼 반얀나무에서 나체 사진을 촬영하고 SNS에 올려 추방당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 남성 유리 칠리킨(24)이 발리 현지인들과 힌두교도들의 성지로 알려진 아궁산에서 하체를 노출하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공분을 샀다. 그는 추방과 함께 6개월간의 인도네시아 입국 금지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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