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 3명 이어 또 3명 추가...서울·경기·경북 각지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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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력이 없는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하루 만에 또다시 3명 추가되면서 지역내 감염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 발표된 엠폭스 확진자 3명(11~13번 환자)에 이어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15번째 확진자는 경북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방문했다가,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면서 확진 환자로 판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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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력이 없는 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하루 만에 또다시 3명 추가되면서 지역내 감염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 발표된 엠폭스 확진자 3명(11~13번 환자)에 이어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첫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16명이 국내에서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1명은 첫 국내 지역내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지난 7일 이후 불과 열흘 정도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확진자 세 명은 서울, 경기도, 경북 등 각각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 14번째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고한 사례입니다.
이 확진자는 이후 잠복기 내 위험 노출력이 있어 의사환자로 분류됐으며,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5번째 확진자는 경북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방문했다가,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이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면서 확진 환자로 판정됐습니다.
16번째 확진자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으로, 피부병변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해 본인이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신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됐습니다.
질병청은 신규 확진 환자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3명의 신규 확진자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에서의 위험노출력 등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엠폭스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는 의료진 및 대국민 대상 신고 독려를 통한 신속 진단에 따른 것"이라며,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 준수와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등 국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주로 발생했던 엠폭스는 지난해 5월부터 유럽과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확진 사례들이 보고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래 현재까지 1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등을 보이며, 1~3일 후에 얼굴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해 7월 23일 엠폭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 질병청은 지난해 12월 '원숭이두창'이라는 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한 바 있는데, 이는 WHO가 '원숭이두창'이 특정 집단이나 인종, 지역에 대한 차별과 낙인적 용어로 사용되면서 병명 변경을 권고함에 따른 것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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