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맘에 쏙...맨유, '중원의 엔진' 자비처 완전 이적 추진

오종헌 기자 2023. 4. 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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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자비처의 완전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한 소식통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는 자비처는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고, 자비처 역시 행복해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1월 이적시장 기간 임대 영입을 통해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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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마르셀 자비처의 완전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한 소식통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는 자비처는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고, 자비처 역시 행복해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1월 이적시장 기간 임대 영입을 통해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했다. 최전방 공격수와 백업 골키퍼를 채우기 위해 부트 베르호스트와 잭 버틀란드 골키퍼를 데려왔다. 여기서 영입 작업이 끝날 것 같았지만 1월 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시급해졌다.


검사 결과 에릭센은 약 두 달 가량 결장이 불가피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대체자를 물색했고, 자비처를 데려왔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28살 미드필더 자비처는 RB라이프치히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라이프치히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로 승격했던 2016-17시즌부터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 활약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자비처는 라이프치히와 달리 뮌헨에서는 빡빡한 경쟁을 펼쳐야 했다.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킴미히에 밀려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리그 15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었다.


붙박이 주전이 아니었기 때문에 맨유 이적 협상은 수월하게 진행됐다. 결국 자비처는 올 시즌까지 임대로 맨유에서 뛰게 됐다. 갑작스럽게 추진한 영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활약을 보면 상당히 긍정적이다. 자비처는 2선과 3선을 오가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경기(선발6, 교체2)에 출전하고 있다.


유럽대항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뽐내고 있다. 자비처는 지난 14일에 있었던 맨유와 세비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후반 막판 두 골의 자책골이 나오며 아쉽게 비겼지만 자비처의 날카로운 슈팅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맨유가 완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완전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가인 크리스티안 폴크에 따르면 뮌헨은 자키처의 이적료로 1,800만 파운드(약 294억 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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