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까지 마지막 한걸음‥‘피크타임’ TOP6 간절함으로 이룬 변화[종합]
[뉴스엔 이하나 기자]
‘피크타임’ TOP6가 치열한 경연 끝에 마지막 무대만을 앞두고 있다.
4월 18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 TOP6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현역 아이돌부터 경단(경력단절)돌, 해체돌, 신인돌까지 뛰어난 실력과 매력을 가진 숨은 보석들이 경쟁을 펼쳤다.
치열한 경쟁 끝에 팀 7시(이레, 희재), 팀 8시(테오, 룬, D1, 이찬, 유쿠, 희찬, 해리준, 준서, GK), 팀 11시(곤, 혜성, 태환, 아시안, 영광), 팀 13시(제이민, 한결, 빛, 무진, 준서, 유준, 도하, 영서), 팀 20시(빛새온, 로다), 팀 24시(문종업, 희도, 김병주, GON)이 TOP6에 진출했다.
이날 한 자리에 모인 TOP6는 각자 파이널 무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여섯 팀은 많은 응원과 투표를 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마지막 생방송도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행복한 무대를 꾸미겠다고 입을 모았다.
TOP6는 경연 동안 가장 힘들었던 무대도 떠올렸다. 앞서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김현재가 하차하는 변수를 맞았던 팀 24시는 “3라운드 무대가 가장 힘들었다. 연습 시간이 길어서 길게 연습을 해 왔는데 인원 조정이 있어서 짧은 기간에 맞춰서 해야 했던 시간이 저희에게는 큰 시련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팀 20시는 “3라운드 신곡 때가 힘들었다. 이전 라운드에서는 에너지 있고 신나고 자유분방한 곡을 하다가 3라운드 신곡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잔잔하고 감성적인 곡을 받아서 그걸 소화하는데 있어서 저희들끼리 조금의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전했고, 팀 11시는 “0라운드 무대가 힘들었다. 1라운드 신곡 미션은 관심 속에 해서 행복하게 준비했는데, 0라운드는 오롯이 저희가 준비하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알바돌’로 주목을 받았던 팀 11시는 현재는 무대에 집중하기 위해 모두 아르바이트를 관둔 상태라고 밝혔다.팀 11시 태환은 출연 후 변화에 대해 “제가 팬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하루에 등업 신청이 100여명 이상이 올라오더라. ‘피크타임’ 시작하기 전에는 천여 명이 있었는데 지금은 5천여 명 넘게 늘어난 상태다. 많은 분이 저희 11시를 사랑해주신다는 걸 엄청 느끼고 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팀 7시 이레는 “희재와 제가 해체하기 전 활동하면서 희재와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많이 없었다. 음색부터 말하는 것, 옷 입는 스타일까지 다 다른데, 그 케미스트리를 좋아해주신 것 같다. 다인원 팀들도 멋있는 매력도 있지만 둘이기 때문에 끈끈한 합이 있어서 그게 저희의 강점이지 않나”라고 출연 후 느낀 점을 언급했다.
팀 8시는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많아져서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며 “‘피크타임’을 통해 저희도 상큼할 수 있구나를 깨달았고 준서의 매력을 많이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팀 24시 문종업은 개인으로 참가해 다른 팀이 자신의 원소속 팀 곡을 경연곡으로 부르는 경험까지 했다. 문종업은 “개인적으로 나와서 저희 원팀의 곡을 팀 2시가 했는데, 당시 여러 가지 감정이 들었다. 팀에 대한 자부심에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참가자로서는 ‘내가 여기 나오는 게 맞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복잡한 마음이었다”라면서도 “그 전에 활동할 때 팀으로서 비춰졌는데 이번에는 개인 문종업으로서 많이 비춰진 것 같아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다”라고 변화를 전했다.
앞서 2번의 오디션 프로그램 경험이 있는 팀 13시 한결은 고민 끝에 팀원들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한결은 “지쳐 있는 상태에서 ‘여기를 내가 나가도 되는 건가’라고 생각했는데 멤버들과 얘기를 하다보니 간절한 마음이 전달돼서 멤버들의 꿈을 나 혼자 때문에 무너트릴 수 없겠다고 생각해서 나오게 됐다”라며 “나와서 경연도 하고 멤버들과 무대를 하다 보니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안 나왔으면 후회를 했을 것 같다. 이렇게 파이널까지 멤버들과 올라와서 굉장히 뿌듯한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라고 답했다.
TOP6는 3억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언급했다. 팀 7시는 고생한 부모님과 도와준 지인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고, 팀 8시는 팀원들과 여행을 가고 싶다고 밝혔다. 팀 11시는 고생한 소속사 대표님과 부모님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팀 13시 한결은 “김광수 회장님께서 만약에 1등 해서 3억을 타 오면, 3억에 3억을 얹어서 주겠다고 하셨다. 원래도 열심히 달려왔지만, 더욱 동기부여가 되는 느낌이다. 6억을 탄다면 멤버들과 사이좋게 나눠 가지고 각자 알아서 부모님한테 효도를 하거나 잘 할 것 같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팀 20시 빛새온은 “대표님이 항상 상금을 타면 독립시켜주신다고 하셨다. 상상만 해도 즐거운 꿈이다”라고 전했고, 팀 24시 문종업은 “우승 상금에 욕심이 없었고, 상금도 출연하면서 알게 됐다. 막상 TOP6에 오니까 엄청나게 욕심이 난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TOP6는 파이널 무대의 관전 포인트를 각자 언급했다. 팀 7시는 ‘랩 꿈나무’, 팀 8시는 ‘비상’, 팀 11시는 ‘관객과의 소통’, 팀 13시는 ‘눕거나 발이 떠 있거나’, 팀 20시는 콘셉추얼, 팀 24시는 ‘김병주의 귀여운 얼굴과 반전 매력’이 언급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JTBC ‘피크타임’은 4월 19일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하며, 이후 TOP6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YOUR TIME’ 콘서트를 개최한다.
팀 11시는 “TV로만 무대를 보여드렸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관객 분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릴 것 같다. 아시안과 곤의 키스신이 있는데, 많은 화제가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팀 7시는 “승패, 탈락이 없기에 온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보러 와주시는 분들에게 100%, 120%의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팀 13시는 “저희도 한국에서 하는 콘서트가 처음이어서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콘서트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지 못하지만 그날을 위해서 다이어트, 외모관리, 운동도 열심히 하고 꾸준한 자기 관리로 팬들을 예쁜 모습으로 만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사진=JTBC)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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