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희토류 국제표준 8종 개발…韓日 공급망 협력"[슈퍼 '乙' 소부장 육성③]

손차민 기자 2023. 4. 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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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희토류에 대한 품질 기준이 되는 표준물질 3종을 2030년까지 개발에 나선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희토류 국제표준화 전략'을 마련해 오는 2030년까지 표준물질 3종을 도입하고 국제표준 8종 개발을 추진한다.

우선 희토류 원소의 함량별 표준물질(CRM) 제조기술 개발을 통해 금속·산화물·불화물 등 표준물질 3종 개발에 착수한다.

아울러 전기차 모터 속 폐 희토류 자석을 재활용할 때의 기준인 재활용 표준 3종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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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함량 기준 '표준물질 3종' 도입
모터 폐 희토류 자석 '재활용' 기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4.13. scchoo@newsis.com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희토류에 대한 품질 기준이 되는 표준물질 3종을 2030년까지 개발에 나선다. 희토류는 전기차·반도체 공정에 활용되며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에서 생산·가공·수입되며 함량을 파악하기 어려워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소부장 글로벌화 전략'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희토류 국제표준화 전략'을 마련해 오는 2030년까지 표준물질 3종을 도입하고 국제표준 8종 개발을 추진한다.

우선 희토류 원소의 함량별 표준물질(CRM) 제조기술 개발을 통해 금속·산화물·불화물 등 표준물질 3종 개발에 착수한다.

예컨대 금은 순금인 24K를 기준으로 18K, 14K로 금 함량을 표기하는데 희토류에 대한 이러한 기준 물질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또 희토류의 분석 표준을 개발해 정확한 품위를 파악하고, 희토류 분말의 열용량·전도도 등 신뢰성 있는 물성 파악이 가능하도록 한다.

희토류 정량 분석을 위해 신뢰성이 있는 글로우방전질량분석법(GD-MS)을 이용한다. 분말·펠렛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되는 희토류 소재의 특성과 품질을 분석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아울러 전기차 모터 속 폐 희토류 자석을 재활용할 때의 기준인 재활용 표준 3종도 만든다.

비희토류 자석 모터의 불필요한 해체를 막기 위해 제조사에서 모터 자석을 만들 때 희토류 사용 여부를 표기하도록 한다. 희토류 모터의 코팅을 제거할 때 절차에 따르고 분류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반제품에 대한 용어 기준이 없는 만큼 모터·형광체 등 제품 용어와 정의에 관한 표준도 개발한다.

향후 산학연관 표준화 추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국가표준화(KS)와 함께 국제표준화(ISO)도 준비해 나간다.

한편 이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한일 공급망 협력 과제와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복원되고 있는 일본과의 협력도 우리 소부장의 글로벌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하겠다"며 "양국 협력의 시너지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 첨단소재 공동개발, 소재 DX 등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양국 기업이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양국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제3국 공동진출 등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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