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올해 소·부·장R&D 2.3조 투자...7월에 특화단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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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연구개발(R&D) 등에 올해 2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앞으로도 소·부·장 관련 예산을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불확실성'을 국내 소·부·장 기업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기술과 생산, 수출 경쟁력 향상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미국 IRA를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 국내 이차전지 소재기업의 생산확대와 북미 밸류체인 진출을 지원하고 친환경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진 EU시장 진출을 위해친환경 정·제련 등 대체공정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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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연구개발(R&D) 등에 올해 2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앞으로도 소·부·장 관련 예산을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불확실성'을 국내 소·부·장 기업 경쟁력 향상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기술과 생산, 수출 경쟁력 향상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최근 주요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경제·안보적 차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첨단산업 공급망의 내재화 블록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우선 미래시장 선도형 소·부·장 기술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초화학, 바이오 등 7대 분야와 150대 핵심전략기술을 미래선도 사업인 우주·방산·수소를 포함한 10대 분야 200대 핵심전략기술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부·장 기업 생산역량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소·부·장 특화단지를 7월 중 추가 지정하고 법률과 회계 등 투자관련 자문 서비스를 입주기업에 제공하는 등 소·부·장 클러스터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소·부·장 특화단지는 용인(반도체), 천안(디스플레이), 청주(이차전지), 전주(탄소소재), 창원(정밀기계) 등 5곳이다.
추 부총리는 또 지역별 맞춤형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미국 IRA를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 국내 이차전지 소재기업의 생산확대와 북미 밸류체인 진출을 지원하고 친환경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진 EU시장 진출을 위해친환경 정·제련 등 대체공정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공급망 협력 과제와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소부장 공급망 위기에 대응해 핵심 품목의 대일 의존도를 완화하는 등 소·부·장 자립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일관계 경색에 따른 양국 간 협력 감소는 대외 불확실성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3월 한일 정상회담으로 형성된 양국관계 회복의 계기를 소·부·장 경쟁력 강화의 또다른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양국 공동의 이익이 되는 공급망 분야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주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초임계 소재 등 신소재를 양국의 산·학·연이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분야를 발굴할 것"이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글로벌 소·부·장 기업을 유치하는 등 양국의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이밖에 희토류 국제표준화 전략을 밝혔다. 그는 "전기차 모터 등 차세대 산업의 핵심소재로 활용되는 희토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량의 변화로도 소재의 특성이 달라짐에도 불구하고 원소 함량 등을 판단할 표준물질이나 분석방법이 부재해 일정한 품질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희토류 함량 비교의 기준이 되는표준물질을 정하고 분석 방법도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며 "희토류 포함 제품의 성분표기를 명시화해 원활한 재활용이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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