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韓日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구축"

김유승 기자 2023. 4. 18.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유치하는 등 한·일 양국의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올해 3월 한·일 정상회담으로 형성된 양국 관계 회복의 계기를 소부장 경쟁력 강화의 또다른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 분야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 부총리, 소부장경쟁력강화위 주재…"용인에 日소부장 기업 유치"
"핵심전략기술에 우주·방산·수소 포함…희토류 국제표준화 추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유치하는 등 한·일 양국의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올해 3월 한·일 정상회담으로 형성된 양국 관계 회복의 계기를 소부장 경쟁력 강화의 또다른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 분야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일관계 경색에 따른 양국 간 협력 감소는 대외 불확실성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주요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첨단·초임계 소재 등 신소재를 한국·일본 양국의 산학연이 공동개발 하는 등 협력분야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또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생산·수출 경쟁력 향상을 지원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미래시장 선도형 소부장 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현재 7대 분야, 150대 핵심전략 기술을 미래선도 사업인 우주·방산·수소를 포함한 10대 분야 200대 핵심전략기술로 추가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소부장 연구개발(R&D) 등에 올해 2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앞으로도 소부장 관련 예산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부장 기업 생산역량 제고 방안에 대해선 "소부장 특화단지를 7월 중 추가 지정하고, 법률, 회계 등 투자 관련 자문 서비스를 입주 기업에 제공하는 등 소부장 클러스터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수출 확대의 기회로 활용, 국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생산확대와 북미 공급망 진출을 지원하겠다"며 "친환경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진 유럽연합(EU) 시장 진출을 위해 친환경 정·제련 등 대체 공정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산업 핵심 소재인 희토류를 표준화해 일정 기준 이상의 품질을 확보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추 부총리는 "희토류는 소량의 변화로도 소재의 특성이 달라짐에도 불구하고 원소 함량 등을 판단할 표준 물질이나 분석 방법이 부재해 일정한 품질의 확보가 어렵다"며 "정부는 희토류 함량 비교의 기준이 되는 표준 물질을 정하고 분석 방법도 체계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희토류를 포함한 제품의 성분 표기를 명시화해 원활한 재활용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y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