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무단 사용 위성사진에 걸렸다…통일부 “北 근로자들 많이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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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 설비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정황이 열적외선 위성사진을 통해서도 포착됐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현지시각 17일 공개한 열적외선 위성사진은 지난 2월 말 개성공단 지역을 촬영한 것으로, 일부 공장이 붉은색으로 나타나는 등 활발히 가동 중인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중 온도가 높아 붉은색을 띄는 구역은 전자공장 2곳, 섬유공장 1곳, 제조업 공장 1곳 등 4곳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전자공장 2곳 중 1곳은 자동차 부품 기업인 사마스전자의 공장으로 알려졌습니다.
RFA는 "제조업 공장 건물 1동이 유난히 붉은색으로 12도의 고열을 발산하고 있다"며 "시설이 활발히 가동 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RFA는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쿠쿠전자기업이 두고 간 설비로 전기밥솥을 생산해 '비음성 압력밥가마'라는 상표를 붙여 평양백화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18일 "북한 근로자들이 과거보다 많이 출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북한에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고 필요한 배상을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혜정 기자 hy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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