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산하기관에 신공항 관련 업무 개편 요구

각 산하기관, 신공항 연계 대구시와 긴밀한 업무추진 지시
대구의료원, 대시민 이미지 개선 및 우수의료진 확보 요구

산하기관장 회의를 주재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해 산하기관 업무를 전면 개편하라!"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4월 산하기관장 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통과 이후 숨 가쁘게 진행될 시 정책들이 시와 긴밀하게 연계해 사업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구도시개발공사의 경우 제2국가산업단지 사업시행 및 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주력하고, 대형 국책토건사업에 지역업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대구정책연구원에는 역량 있는 연구원 충원을 통해 최고의 싱크탱크로 육성하고, 원장이 전권을 갖고 연구능력을 최우선으로 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연구원채용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대구의료원에는 대시민 이미지 개선에 주력할 것과 우수의료진 확보, 첨단의료장비 도입 등을 적극 홍보해서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비상시 공공의료망에 빈틈이 없도록 공공의료 중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의 경우 '지역 디지털혁신 생태계' 프로젝트에 기관의 명운을 걸고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하라고 구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에도 서민들이 어려울 때 도움이 돼 주고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버팀목이 되는 것이 재단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특별법 통과 이후 시정은 더욱 숨 가쁘게 진행될 것이며, 공항을 중심으로 시정이 재편될 것이다"면서 "각 산하기관 역시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 신공항과 연계해 각 기관의 역할을 다시 점검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