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인형작가, 2023 세계 인형대회서 '밀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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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세계 인형대회 '일본 가나자와 인형 경연대회(2023 Doll Convention)'에서 한국의 인형작가, 이미영 작가가 밀리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인형 협회 D.A.G(Doll Artisan Guild)에서 주최한 'Doll Convention'은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도자기 인형 대회로, 한국 작가들은 이번 '일본 가나자와 인형 경연대회(2023 Doll Convention)'의 13개 부문 중 6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국제 인형 예술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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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세계 인형대회 ‘일본 가나자와 인형 경연대회(2023 Doll Convention)’에서 한국의 인형작가, 이미영 작가가 밀리상을 수상했다.
이미영 작가가 수상한 밀리상은 D.A.G에서 수여하는 13개 부문 베스트 수상자 중 가장 우수한 작품을 제작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최우수상이다. 이 작가는 작품 ‘델핀’으로 한국인 최초로 심사 점수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국제 인형제작자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1880년에 제작되었던 인형을 그대로 재현한 작품 ‘델핀’은 완성도와 예술성, 창의성, 미적 감각 등의 기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전 인형 제작 전문 교육자인 김애경 작가에게 인형 제작 비법을 전수받은 이미영 작가는 현재 ‘라티카로사’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자신만의 인형과 인형 옷 제작법을 공유하고 있다.
이 작가는 “이번 대회에 출품한 2개의 작품이 각 부문의 베스트상인 로제상을 받았는데, 밀리상까지 받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며 “처음 참가한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낸 만큼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윤정 (yunj7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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