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봄은 왔는데…' 동양화가 장복수 한국화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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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장복수 화백의 제21회 한국화초대전 '4월에 봄은 왔는데...' 개막식이 19일 오후 6시 전남 목포시 성옥기념관에서 열린다.
장 화백의 이번 전시회 작품은 여러 작품이 나열되는 여느 전시회와 달리 2호짜리 소작품 600개가 모여 하나의 대작을 이루는 특징으로 관심을 모은다.
작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소품 600점이 갖고 있는 궁극적 지향점인 '영산강'을 다시 하나의 작품으로 형상화한 대작 '흔적'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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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1) 조영석 기자 = 동양화가 장복수 화백의 제21회 한국화초대전 ‘4월에 봄은 왔는데...’ 개막식이 19일 오후 6시 전남 목포시 성옥기념관에서 열린다.
장 화백의 이번 전시회 작품은 여러 작품이 나열되는 여느 전시회와 달리 2호짜리 소작품 600개가 모여 하나의 대작을 이루는 특징으로 관심을 모은다.
작가가 지난 2년간 영산강 주변의 풍경을 사생한 2호짜리 600점을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 전시관의 벽면을 가득 채웠다.
하나하나의 소품에는 영산강가의 갈대에 서걱대는 바람소리, 흐르는 물소리, 우짖는 새소리는 물론 철따라 변하는 강빛, 하늘빛을 화가의 감성과 창의성으로 담아냈다.
작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소품 600점이 갖고 있는 궁극적 지향점인 '영산강'을 다시 하나의 작품으로 형상화한 대작 '흔적'을 선보인다. 작가의 시선이 머물던 흔적이자, 시간따라 과거로 소멸되고 미래로 재연되는 강의 흔적이다.
여러 가지 작은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모양을 이루는 모자이크 예술양식을 차용 한 전시기법으로 작품들은 저마다 개별적이면서도 전체를 이루는 부분이 된다.
영산강이 주는 작가의 예술적 추상을 고스란히 전시실로 옮겨놓은 듯하다.
'4월에 봄은 왔는데…'전시회는 지난 16일부터 30일까지 일정으로 목포시 연산로 성옥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장복수 화백은 "내가 태어난 고향이자 예술적 감수성의 원천이기도 한 영산강의 크고 작은, 그러면서도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담아내고 싶어 지난 2년간 틈만 나면 강가로 내달았다"며 "이번 전시회는 그간의 흔적으로 영산강을 다시 그려낸 것과 같다"고 밝혔다.
작가는 나주출생으로 조선대 미술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광주시, 전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를 지냈다.
한국창조미술협회 광주·전남지회장을 맡고 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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