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부부 ‘횡령 혐의’ 비공개 재판 신청
황효이 기자 2023. 4. 18. 15:23
방송인 박수홍이 19일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가운데 비공개 재판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OSEN에 따르면 박수홍 측은 이날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에서 진행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 5차 공판에 대해 재판 비공개를 신청했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측은 매체에 “비공개 재판을 신청한 이유는 지난 4차 재판에서 논점과 관련 없는 허위 악성 비방이 너무 많았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재판을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앞서 4차 공판을 앞두고 “청춘 바쳐 열심히 일한 많은 것을 빼앗겼다. 바로잡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 이 자리에 섰다. 저와 같이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주고 선의를 베풀었다가 피해자가 된 많은 분께 희망이 될 수 있는 재판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증언 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친형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수홍은 “수많은 세월 동안 저를 위하며 자산을 지켜주겠다고 기만하고 횡령 범죄를 끝까지 숨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검사가 피고인 처벌을 원하는지 묻자 “강력히 원한다”고 답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박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며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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