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3경기 만에 안타… 샌디에이고 김하성 '침묵'

피츠버그 배지환이 3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사진은 배지환의 타격 모습. /사진= 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한국인 타자 배지환이 안타와 도루를 추가했다.

배지환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MLB 원정 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3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20(49타수 11안타)이 됐다. 아울러 시즌 도루 6개를 기록했다.

이날 배지환은 2회 무사 1,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번트를 댔고 야수선택으로 1루를 밟았다.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후속타자 오스틴 헤지스의 1타점 적시타에 2루까지 간 배지환은 이후 3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안타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3회 무사 2, 3루 찬스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쳐 다시 한번 야수선택으로 1루에 출루했다. 이 때도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타점을 추가했다.

9-1로 앞서던 5회 무사 1루에서는 3루 땅볼을 쳤는데 3루수 엘레후리스 몬테로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헤지스의 볼넷과 헤이스의 희생플라이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적시타가 터지며 이날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6회 2사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3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는데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피츠버그는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반면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전에서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0.255에서 0.236로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0-2로 패하며 이틀 연속 완봉패를 당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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