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유일 화장장 화재...한달간 운용 중단에 시민 불편 잇따라
김해시복지재단, 추가 화장 비용 보상 검토
경남 김해시의 유일한 화장(火葬)장에서 화재로 한 달간 운영이 중단되면서 시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김해복지재단은 김해시 주촌면에 있는 시립 장묘시설 ‘김해추모의공원’ 화장장에서 불이나 5월 14일까지 화장장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이 화장장은 지난 13일 오전 9시께 화장장 기계실에서 냉온수기 철거 도중 사용한 용접기 불똥이 튀면서 불이 났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시설 일부가 불에 타 화장로(6기) 운영이 어려워졌다.
김해복지재단은 화장장 설비 복구, 시범 가동 기간 등을 고려해 5월 14일까지 화장장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해시민은 비싼 타지자체로 불가피하게 화장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불만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윤달(3월 22일∼4월 19일) 이장(移葬) 수요까지 있어 더욱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김해추모의공원은 화장로 5기(1기는 예비용)를 가동해 하루에 일반 시신 5~10구를 화장하고 지난달부터 이장 수요까지 더해져 시신 40구를 처리했다.
김해추모의공원은 김해시민일 경우 화장 비용이 10만원(일반시신 1구)이다.
그러나 다른 지자체 화장장을 이용할 경우 비용이 50만원 정도로 5배 정도 더 비용이 든다.
화장 순서도 해당 지자체 주민보다 뒤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김해복지재단은 다른 곳에서 화장해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보상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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